두브로브니크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인 만큼, 기념품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전통 공예품부터 지역 특산물, 유명 드라마 굿즈까지 여행을 마무리하며 들러볼 만한 기념품들을 아래에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왕좌의 게임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굿즈까지 선물용으로도, 나를 위한 추억으로도 완벽한 아이템들이 가득해요.

전통 주얼리로 만나는 두브로브니크의 이야기
▫️ 코나블레 귀걸이
두브로브니크 전통 보석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코나블레 귀걸이(Konavle earrings)’. 원래는 코나블레 지역 전통 복장의 일부였지만, 지금은 세련된 액세서리로 재탄생했어요. 섬세한 세공과 알록달록한 에나멜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결혼 선물로도 인기가 많죠. 구시가지의 아기자기한 상점들에서 장인의 손끝으로 완성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 보툰 (Botun)
조금 더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기념품을 찾는다면 ‘보툰’이 제격이에요. 원래는 전통 남성 의상에 쓰이던 은/금 세공 단추였지만, 지금은 팔찌, 귀걸이, 목걸이, 브로치 등으로 새롭게 변신했어요. 전통과 세련됨을 모두 담은 선물로 추천합니다.
▫️ 아드리아해 산호 주얼리
13세기부터 거래되던 고급 산호. 두브로브니크의 장인들은 지금도 수작업으로 산호를 가공해 아름다운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만듭니다.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유니크한 산호 액세서리는 단연 두브로브니크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에요.
전통 자수와 섬유 제품
두브로브니크 남쪽 ‘코나블레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자수는 오랜 세월 동안 여성 장인들의 손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요. 빨강, 초록, 검정의 전통색으로 수놓아진 테이블보, 스카프, 의류 등은 오랜 전통과 정성이 담긴 특별한 선물이에요. 구시가지 곳곳의 작은 가게에서 찾을 수 있어요.
두브로브니크의 향기와 맛
▫️ 라벤더
두브로브니크 지역에서 자란 라벤더는 향이 깊고 진해요. 말린 라벤더 주머니나 라벤더 오일은 휴식과 스트레스 완화에 좋아요. 벌레 퇴치 효과도 있어 여행 선물로 딱이에요.
▫️ 올리브 오일
햇살 가득한 기후 덕분에 두브로브니크산 올리브 오일은 품질이 뛰어나요. 요리뿐만 아니라 스킨케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용도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아요.
▫️ 허니(꿀)
허브나 라벤더 등 지역 특산물로 풍미를 더한 꿀은 건강하면서도 달콤한 기념품이에요.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두브로브니크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답니다.
▫️ 전통 간식
- 카라멜 아몬드: 바삭하고 달콤한 고소한 간식.
- 무화과 간식: 햇살 머금은 무화과의 깊은 단맛이 매력.
- 아란치니: 오렌지나 레몬 껍질을 설탕에 졸인 전통 과자.
수도원에서 만든 자연 화장품
구시가지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은 13세기부터 운영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약국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수도사들의 전통 레시피로 만든 크림이나 향수 같은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요. 수도원 정원에서 자란 재료들로 만든 이 화장품들은 도자기 용기에 담겨, 역사와 향기가 가득 담긴 특별한 선물이 될 거예요.
와인과 리큐어
크로아티아는 2,400년의 와인 역사를 가진 나라.
두브로브니크 지역에서는 ‘말바지아(Malvasia)’라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화이트와인, 그리고 진하고 강렬한 레드와인 ‘플라바츠 말리(Plavac Mali)’가 유명해요.
또한, 현지에서 만든 그라파(증류주)나 다양한 허브 리큐어도 독특한 병에 담겨 판매되며, 향과 맛 모두 특별해요. 알콜 도수는 25%~40%로 다양하니 기호에 맞게 골라보세요.
왕좌의 게임 기념품
두브로브니크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속 킹스랜딩의 실제 촬영지!
그래서 시내 곳곳에서 관련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캐릭터 피규어, 머그컵,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가 가득하죠. 팬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될 필수 스팟!
기념품을 사기 좋은 장소
- Dubrovnik House (Ul. Svetog Dominika bb)
: 미술 작품부터 전통 먹거리, 수공예 기념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 Gift & Art Shop Medusa (Prijeko 18)
: 100% 크로아티아산 제품만을 판매하는 정직한 기념품 샵. 비누, 초콜릿, 음료 등 다양해요. - Slatko Kao Cukar (Nalješkovićeva ul. 6)
: 아드리아해에서 영감을 받은 보석과 열쇠고리를 찾고 있다면 이곳! - Artifex Historical Replicas (Gundulićeva poljana)
: 역사적인 테마가 담긴 소품을 찾는다면 추천! 중세 유럽 분위기의 아이템이 가득해요.
팁: 구시가지 전체가 보물창고 같은 느낌이라, 지도 없이 천천히 걷다 보면 보석 같은 가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기념품을 살지 고민이라면
기념품을 고를 때 가장 고민인 점은 구매한 곳의 특색이 묻어나며, 실제로 활용성이 좋은가? 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으로 가져가야하는 선물들이면 무게 또한 무시 못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이나, 바디오일, 꿀 등 작고 가볍게 가져갈 수 있는 작은 사이즈들을 추천합니다.





